기아(Kia)는 종합 모빌리티 회사를 표방하며 사명에서 자동차(motors)도 빼면서,
2021년부터 위의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기존 로고보다는 심볼처럼 단순화되었지만 여전히 텍스트형 로고이다.
사실 새 기아로고를 처음 봤을 때 부터 마음에 들었다. 기존 로고가 너무 매력 없어서 이기도 했지만,
텍스트형이지만 어찌보면 심플한 심볼처럼 보이기도 해서이다.
새 로고에는 종합 모빌리티, 다양한 제품에 어울리는 확장성이 보인다.
그럼에도 사용한 지 2년여 돼가지만, 구글에서도 최근에도 한 달에 몇 만건씩 KN으로 검색되고 있다고 한다.
로고가 굳이 가독성이 좋거나 꼭 직관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벤츠나 현대 등의 심볼 형태의 로고의 경우,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과정을 거쳐야 바로 특정회사를 떠올릴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기왕 텍스트형 로고라면 KN으로 잘못 읽히는 일이 없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그래서 나는 내 나름의 조금 수정된 기아 로고를 만들어 보았다.
우선 1번 부분.. 이 곳이 넓게 잡은 것은 불필요해 보인다. 더구나 마지막 A의 사선과 직선이 만나는 부분에는
이런 표현이 없다보니 균형도 맞지 않아 보인다.
2번 부분은 바로 문제의 영역이다. A를 심플하게 ㅅ처럼 그리다보니 왼쪽의 I와 붙어서 N을 뒤집은 것처럼 보이게 한다.
1번 부분을 없애서 붙였고, A는 보다 직관적 형태로 표현했다.
어떤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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